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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LH 사장 "주택 넘어 일터‧쉼터까지 책임진다"

  • 2019.06.27(목) 15:47

도시재생 개발 적극 발굴…지방분권형 주거복지 추구
"3기 신도시, 1‧2기 단점 보완하고 특화모델 만들어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주거복지 실현을 넘어 일자리와 쉼터 등 국민 삶의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과정에서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고 지방분권형 주거복지를 위한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H가 주도하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서는 기존 신도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특화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창흠 LH 사장

◇ "단순 임대주택 아닌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변창흠 LH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LH는 국민의 삶터를 책임지는 곳이지만 단순히 주택만 공급한다고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삶터 뿐 아니라 일터와 쉼터, 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국민 삶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LH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최근 토지주택공사법 개정을 통해 이전에는 주택 건축만 할 수 있었던 LH가 앞으로는 주택 외 건축물인 복합 산업단지와 상업‧업무시설 건축도 가능하게 됐다. 변창흠 사장이 일터와 쉼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공공 디벨로퍼로서 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변창흠 사장은 "과거에는 종합 거버넌스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LH 역할도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던 것에서 개발에 적극 나서 지역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행하는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금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 문제 해결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지역단위로 완성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서도 기존 전략사업본부를 '균형발전본부'로, 국책사업기획처를 '지역균형발전처'로 재편하고 각 지역본부에 '지역균형발전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성장거점 개발과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변창흠 사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선도 기업으로 전국에 걸쳐 각종 개발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를 핵심 과제로 드러내진 않았다"며 "이제는 지역발전을 위한 정보플랫폼 등 실행 가능한 사업을 찾아내고, LH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개발이 이뤄지도록 돕는 컨설턴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특화된 3기 신도시 만들어야"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택지지구 조성과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기존 신도시 조성 과정을 답습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창흠 사장은 "1‧2기 신도시는 집값 급등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서둘러 조성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지만 3기는 비교적 집값도 안정기에 접어들어 여유가 있다고 본다"며 "앞선 신도시 문제점을 보완하고 교정하면서 새로운 신도시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 하나는 건축모형을 먼저 만들거나 도시계획과 결합해서 토지연구와 연계하는 방식 등이 될 수 있다"며 "고층아파트 대신 저층 고밀화 하는 방식, 스마트시티와 공동주택 등 특화된 도시를 만드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LH는 신도시기획단과 주택도시연구원에서 신도시연구지원단을 만들어 신도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특화신도시를 위한 새로운 신도시 만들기 방안을 연구 중이다.

특화된 신도시와 관련해 변 사장은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공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사업주체로 협동사업주택과 사회주택, 공동체 주택 등 다양한 주택 모형이 실현돼야 한다는 것이다.

변창흠 사장은 "지금처럼 대량의 아파트를 싸게 공급하면 충분하다고 여겨서는 안된다"며 "LH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아파트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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