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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빗물펌프장 위에 집, 소음‧악취 해소 가능"

  • 2019.08.22(목) 14:56

김세용 SH공사 사장, 저이용 공공부지 활용방안 발표
"인공데크, 땅 속으로 뿌리내리는 구조…내진 적용"

'빗물펌프장 위에 집을 지어 살면 소음이나 악취에 시달리진 않을까?.'

서울시가 교통섬‧빗물펌프장 위 '콤팩트 시티' 조성에 나서면서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22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저이용 공공 부지를 복합 개발해 만드는 '청년 맞춤형 콤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빗물펌프장에서 발생하는 진동‧악취 등은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경의선숲길이 끝나는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4689㎡),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앞 증산빗물펌프장 상부를 포함한 부지(6912㎡) 등 2곳에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김 사장은 "악취를 고려해 빗물펌프장을 밑에 놓고 위에 데크를 만들어 주택과 편의시설을 올린 것"이라며 "현재는 탈취제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공사 과정에서 필요하면 그것도 추가하고, 진동은 흡음재와 흡음판 등으로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크 위에 주택 시설을 올린 구조에 대해서는 "인공데크를 세우면서 땅 속으로 뿌리를 내리는 구조"라며 "밑에서 튼튼히 받치고, 내진 구조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는 8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유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토지비는 '제로(0)'다.

김 사장은 "연희 교통섬은 시유지가 93%, 나머지는 국유지 등이고 증산 빗물펌프장은 시유지가 98% 수준"이라며 "토지비는 모두 0원이고 나머지 공사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8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SH공사에 따르면 연희 교통섬의 공사비(기본형 건축비)는 453억원, 증산 빗물펌프장은 273억원이다. 여기에 설계비, 감리비, 부대비 등이 추가로 12% 붙는다. 이렇게 되면 총 사업비는 각각 515억원, 310억원으로 추산된다.

임대주택(청년주택) 공급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여론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이 계획안이 지난해 말에 윤곽이 나왔는데 아직까지 큰 민원이나 컴플레인은 없다"며 "주민을 위한 시설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고, SH연구원에서 연구한 결과를 보면 지역에 청년들이 유입될 경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과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의견을 수렴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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