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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시공 새문안교회 'AMP 문화건축수상작' 선정

  • 2019.10.15(화) 14:57

AMP수상작 중 유일한 교회건축…국내 두번째 수상자 배출
올해부터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서 후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시공을 맡은 서울 광화문의 새문안교회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AMP)'의 건축설계부문 문화건축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건물은 서인종합건축의 최동규 대표 건축사와 이은석 경희대 건축과 교수가 공동 설계했다.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 (AMP: The Architecture Master Prize)는 미국 LA에서 1985년 제정돼 해마다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조경, 인테리어분야의 작품을 선정하는 세계적인 건축상 중의 하나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경우, 건축가 한 명에 집중이 되는 상인데 반해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는 건축작품과 그 작품에 관여한 건축가에게 상을 주는 유일한 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측이 후원을 하면서 권위와 명성을 한층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에는 총 42개 분야에서 1000여개 작품이 출품됐고 새문안교회는 문화건축분야에서는 교회 건축물로는 유일하게 최종 수상을 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곽희수 건축가가 2016년 이 상을 수상했고, 올해 두 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새문안교회 전경(사진=임준영 사진가)

AMP측은 새문안교회에 대해 "한국의 노트르담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곡면의 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닮았다"고 평가했다.

새문안교회는 2015년부터 약 3.6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하6층, 지상 13층으로 지어졌으며 연면적은 2만9388㎡로 축구장 약 4개 넓이를 상회할 정도의 규모이다.

시공을 맡은 김성훈 CJ 대한통운 건설부문 소장은 "난이도 높은 전면부 곡면을 제대로 구현하고자 노력했고 교회와 설계자의 원 뜻을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하려고 했다"며 "까다로운 공사였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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