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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차전지 재활용사업 진출…신사업 시동

  • 2020.01.09(목) 14:24

포항 규제자유특구에 1차로 1000억 투자 계획
2차전지서 핵심소재 회수해 재활용…기초소재 국산화

GS건설이 주택과 토목 등 전통적인 건설업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재활용 사업 진출을 위해 포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GS건설은 풍부한 엔지니어 인력을 바탕으로 기초소재를 국산화하고, 지역사회의 상생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은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부터)

GS건설은 포항 영일만 4 일반산업단지 내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의 12만㎡(3만6000평) 규모 부지에 2차전지 재활용과 관련 사업을 위해 투자한다. 1차로 202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과 코발트, 리튬과 망간 등 유기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2차 투자로는 연간 1만톤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후방 산업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2차전지에서 배터리 핵심 소재를 회수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소재를 확보해 수입대체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차세대 유망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40년에는 전세계 차량의 3분의1이 전기차로, 2050년에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약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배터리 핵심소재가 원가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소재의 재활용 산업 사업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이번 투자로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직원의 90%가 엔지니어로 구성된 가운데 이 중 전기전자와 화학, 기계와 소재 분야 전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성패의 핵심인 배터리에서 회수하는 금속 순도를 높이는 기술력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1차 투자를 통해 300여명 규모의 지역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투자가 확대되면 고용이 늘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임병용 부회장은 "이번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배터리 소재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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