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 검색

설 이후 쏟아지는 8.1만가구, 이제 '청약홈'에서 청약!

  • 2020.01.26(일) 10:00

아파트 청약업무 금융결제원→한국감정원
청약자격 사전에 확인해 당첨 부적격자 사라질 듯
상한제 유예인 4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 분양 집중

설 명절이 지나고 2월부터 새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청약업무를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전하면서 1월에는 분양 일정이 중단됐고, 수도권 주요 재건축 단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오는 4월까지라 그 이 전에 분양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청약업무 이관에 따라 아파트는 새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에서 청약할 수 있다. 특히 이전과는 달리 청약 전에 주택소유여부와 부양가족수 등 청약가점 항목을 확인할 수 있어 당첨 부적격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절차도 간소화된다.

◇ 청약홈에서 청약정보 확인하세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아파트 청약업무를 한국감정원이 수행, 기존의 '아파트투유'가 아닌 청약홈으로 바뀐다.

청약홈에서는 청약신청 이전에 세대원정보와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세대구성원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치면 세대구성원 정보를 포함해 일괄 조회가 가능하고, 청약신청 단계에서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청약가점과 청약자격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아파트투유를 통한 청약에서는 신청자가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등을 직접 확인 후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 뿐 아니라 입력 오류로 인한 당첨 취소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청약 절차도 간소화된다. 청약신청 진행 시 화면전환 단계를 5단계로 대폭 축소(기존 10단계)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모바일 청약 편의를 위해서는 반응형 웹(청약 홈페이지 환면 크기가 모바일 기기 화면 크기에 맞게 자동 조정)을 적용,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에서도 PC와 동일한 청약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도 청약홈에서 신청이 가능하도록 청약접수 창구도 일원화된다. 향후 한국주택협회에서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도 청약홈으로 일원화해 청약자 편의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약에 도움을 주기 위한 부동산 정보도 제공된다. 청약예정단지 인근 기존 아파트 단지와 시세정보, 최근 분양이 완료된 단지 분양가와 청약경쟁률 정보를 GIS기반으로 제공해 청약신청자의 판단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형별 신청자격과 주택공급 제도 안내, 청약 시 각종 유의사항 등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약홈 콜센터를 운영해 신규 청약홈 사이트와 청약제도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청약업무 이관을 계기로 대국민‧사업주체 서비스 확대, 청약 부적격 당첨자와 불법청약 방지, 청약정보 실시간 정책 활용 등 청약업무 공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부동산전자계약서비스와 연계해 청약자와 사업주체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계약 현황을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은철 감정원 청약관리처장은 "내달부터 청약홈 사이트가 오픈 될 계획으로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15개 금융기관과 금융망 연계가 예정돼 있어 청약계좌 순위 확인, 청약통장 가입‧해지 등 입주자저축 관련 은행업무가 제한돼 유의가 필요하다"며 "청약홈은 지속적인 사용자 편의 개선을 계획하고 있고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은 시스템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이번 청약업무 이관을 계기로 아파트를 청약하려는 국민 편의가 개선되고, 부적격 당첨에 따른 실수요자 피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4월까지 전국 8만1000가구 공급

새 청약 시스템을 통해 청약이 이뤄지는 분양 예정단지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4월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8만1592가구다. 전년(4만7739가구)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규모다.

경기도에서 2만155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가장 많다. 그 뒤로 서울 1만7797가구, 인천 8937가구로 수도권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경기도의 경우 비규제지역인 수원과 안산, 화성과 양주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인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 국지적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과천에서는 2월 '과천제이드자이'가, 위례(하남시)는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가' 분양 채비를 마쳤다.

서울에서는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재건축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정부가 오는 4월까지 분양하는 단지에 대해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해 여러 단지가 서둘러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4월 분양 예정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이다. 총 1만2032가구 가운데 전용 84㎡ 이하 478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3월에는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259-89번이 일원을 재개발해 짓는 '흑석3구역자이'(가칭)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기존 아파트 가격 조정이 예상돼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 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 아파트로 쏠림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2월 이후 본격화되는 청약시장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요자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청약 당첨을 위한 수요자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다만 전매제한과 대출규제, 거주기간 강화 등 청약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져 일부 수요는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어 비규제지역 청약시장이 국지적인 호조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