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 짓는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송신도시 3개 블록(B5‧6‧7)에 들어서는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는 지상 최고 25층, 22개동으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되며 총 208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송신도시는 부산의 인구 과밀을 위해 조성되는 곳이다.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6만㎡ 부지에 약 1만4900가구가 들어서고 업무와 상업, 편의 등 자족시설도 조성된다.
특히 정부가 최근 지방에 위치한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도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이 단지는 규제 적용 전 분양한다는 점에서 이 일대 주민들의 관심이 크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송 더샵 데시앙 2차 앞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있어 향후 개교하면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도 문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4년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노포~북정 구간이 공사 중인 가운데 개통 예정인 내송역과 가까워 부산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이 일대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중앙고속지선 남양산IC와 경부고속도로 및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노포IC 진입도 용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은 이 단지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1차에 없던 교육 특화 커뮤니티로 작은도서관과 스터디룸 등이 구성된 에듀센터를 새롭게 도입한다.
또 실내체육관과 피트니스, 맘스카페 등 대단지에 맞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는 사송신도시 내 중심에 자리한 만큼 바로 앞에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 시설과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다. 복합 커뮤니티 시설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도서관과 체육시설, 생활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사송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고 주택법 시행령 개정 전 사송신도시 내 마지막 분양 단지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1차 때 계약을 진행하지 못한 실수요자들과 주변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1차 단지보다 나아진 설계로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하는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