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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낸 삼성엔지니어링, 수주목표는 '너무 높게 잡았나'

  • 2020.10.29(목) 17:34

[어닝 20·3Q]영업이익 견조·매출은 2.0% 감소
3분기 누적 수주액, 연간 목표치 30%도 못채워

삼성엔지니어링이 코로나19 여파에도 깜짝 실적을 냈다. 주춤했던 수주 역시 본궤도에 올라 '한시름' 놓게 됐다.

다만 연초 세운 수주 목표를 채우긴 힘들 전망이다. 3분기가 지났지만 수주 곳간을 연간 목표치의 30%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 전망치(800억원대 초반)를 크게 웃돈 실적이다.

이 기간 매출은 1조6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2%로 지난해 2분기(6.2%)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반적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현장관리와 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프로젝트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전사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못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8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14억원으로 1년 만에 14.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공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화공 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3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반면, 비화공 부문은 2조5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신규 수주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55%가까이 늘었으나, 연간 목표를 채우려면 갈길이 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1조236억원 규모를 신규 확보했으나 2분기엔 6800억원 수주에 그쳤다. 그러다 3분기 들어 1조537억원어치 일감을 확보하며 기세를 되찾았다.  

이로써 3분기 누적 수주는 2조9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많아졌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설정했던 연간 수주 목표액(10조5000억원)을 고려하면 아직 28.3%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에도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에 힘쓸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과 기술 경쟁력으로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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