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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울산 중구 등 6차 도심공공복합 후보지 선정

  • 2021.08.03(화) 11:00

역세권 1‧저층주거 3곳 등 4500가구 공급 기대
녹번근린공원‧고은산서측‧신길2 등 본지구요건

6차 도심 공공복합사업 후보지로 서울 서대문구와 성북구, 중구 등 3곳이 선정됐다. 지방 광역시인 울산 중구에서도 1곳이 선정, 이들 후보지에서 개발 사업이 이뤄지면 4500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녹번동 근린공원과 고은산 서측, 신길2구역 등도 주민동의 2/3 이상을 확보해 본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 구역이 11곳으로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2.4대책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남측과 성북구 장위동 옛 장위12구역,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과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측 등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서대문역 남측은 역세권, 나머지 3곳은 저층주거지 개발사업 후보지다.

장위12구역 개발 시 조감도/사진=국토교통부

서울 소재지는 앞선 발표와 동일한 입지 요건(20년 경과 건축물 수 60% 이상)을, 경기‧울산지역 등은 20년 초과 노후 건축물 수가 50% 이상인 주거지를 대상지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6차 선도사업 후보지에서 사업이 추진된다면 약 4500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

서대문역 남측은 도심 중심가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역에 비해 노후‧저이용 되고 있어 주거‧상업 기능이 집약된 고밀개발을 통해 자족거점지로 조성해 역세권‧도시 중심가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혁신도시 남측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개발대안이 부재한 지역에 도심복합사업으로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 울산의 신주거지역으로 조성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이번에 선정된 4개 지역은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로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대비 용적률은 평균 61%포인트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구 수도 도시규제완화와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 등을 통해 구역별 평균 256가구 증가하고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0%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은 평균 20% 향상된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앞서 후보지로 선정된 곳 중에서는 녹번동 근린공원과 고은산 서측, 신길2구역 등이 주민동의 2/3을 확보해 본지구 요건을 충족했다. 지금까지 주민동의 10%를 초과한 후보지는 31곳, 30% 초과동의는 19곳이며 본지구 요건인 2/3 이상은 11곳이다.

이들 구역에 대해서는 내년 사업계획 승인과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조속한 지구지정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도심 내 주택공급 사업들의 후보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간 대책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사전청약 확대개편 등을 통해 국민이 조기에 주택공급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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