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연속 서울 집값 상승폭이 축소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의 경우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로 전주대비 0.03%포인트 축소했다. 10월 둘째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변동률도 0.10%로 0.01%포인트 줄어들며 6주 연속 상승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심리 및 거래활동의 위축세가 지속됐고, 매물 부족 현상을 겪던 일부 지역의 매물이 소폭 증가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풀이했다.
특히 서울에서 상승세가 멈춘 지역도 나왔다. 강북구 변동률은 0.02%에서 0%로 보합권에 들어섰다. 지난해 6월1일 이후 1년 반만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강북구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자체가 많지 않았고 호가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승폭도 줄어들었다. 수도권 변동률은 0.16%로 전주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지방은 0.13%로 전주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