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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떨어지나…반색한 홍남기 부총리

  • 2021.12.08(수) 11:20

"서울 일부지역, 집값 하락진입 진전 수준"
통합공공임대 매년 7만가구 공급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최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정체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주택시장의 안정화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런 기조가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부동산 정책의 틀을 유지하면서 공급 확대 등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과 관련 "주택공급 조치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이 보다 확고해지는 양상"이라며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됐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실제 최근 아파트값은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상승률을 보면 지난 8월 넷째주 0.22%를 기록한 이래 지속 하락해 11월 마지막 주에는 0.1%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역시 같은 기간 0.4%에서 0.16%로 낮아졌다.

특히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직전 수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11월 마지막주 서울 강북의 주간 매매 상승률은 0%로 상승세가 멈췄다. 관악(0.01%)과 광진(0.03%), 금천(0.04%) 등도 주춤했다.

또 서울 아파트값의 직전 대비 가격 보합·하락 비율은 지난 7월 26.1%에서 11월 49.6%로 크게 늘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 절반이 가격을 올리지 않고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이런 분위기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주택 매수 심리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경매 시장 낙찰률은 지난 11월 62.2%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2월 낙찰률 80%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중개업소들의 매매 가격 상승 전망 비중도 10월 30.4%에서 지난달 8.9%로 크게 줄었다.

정부는 이런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부동산 정책의 기본 틀을 견지하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공급 확대 및 적극적 수요 관리 등을 통해 안정화 기조가 확산하도록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통합공공임대 물량을 매년 7만가구 수준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우선 내년 1월 중 과천 지식정보 타운과 남양주 별내 등에 1181가구 규모의 첫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통합공공임대는 올해 연말이면 시행 준비가 완료된다"며 "질 좋은 평생주택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각각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 등으로 주택 공급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는 도심의 주택 재개발 수요에 폭넓게 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미선정 지역은 주민이 원할 경우 공공재개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협업·연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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