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까이 수도권 집값이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7%로 전주대비 0.03%포인트 축소했다. 10월 둘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변동률도 0.11%로 0.02%포인트 줄어들며 5주 연속 상승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종합부동산세가 고지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상승폭도 축소한 것으로 풀이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변동률은 0.18%로 전주대비 0.03%포인트 줄었으며 지방은 0.16%로 전주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과 대구가 유일하게 매매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대비 세종과 대구는 각각 0.21%, 0.02% 하락했다. 두 지역은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등 주택공급량이 늘어나며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