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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규제 완화 드라이브…집값 상승도 시동?

  • 2022.04.02(토) 07:10

[집값 톡톡]전국 아파트값 6주 만에 하락세 멈춰
강남4구 10주 만에 상승 전환…용산도 상승
집값 상승 전망 늘고…거래절벽 완화 조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부동산 완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비 사업은 물론 대출과 세제 등 분야를 망라한 규제 완화 정책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역시 지속해 관심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부동산 시장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고요. 집값 상승을 점치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거래절벽'도 완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강남 4구, 10주 만에 상승 전환

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의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집값의 하락세는 6주 만에 멈췄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01%, -0.02%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고요. 지방은 0.01%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서울 강남권의 집값입니다.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일부 고가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는데요. 이에 따라 강남4구 집값이 10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초구는 한강변 신축 위주로 매수세 증가했고, 강남구의 경우 규제 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가 발생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 최근 주목받은 지역이 있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추진되는 용산구입니다. 이 소식이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았죠.

일단 이번 주에는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가 0.01% 올랐습니다. 용산공원이나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새 정부, 대대적 규제 완화 드라이브 예고

이처럼 집값이 다시 고개를 드는 이유는 새 정부에서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수위는 지난달 30일 부동산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는데요. 정비 사업 규제 정상화와 부동산 세부담 완화, 대출 규제 합리화 등 대대적인 규제 완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윤석열 당선인의 관심이 큰 것 같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열린 국토부 인수위 업무보고에 이례적으로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죠.

같은달 31일 열린 인수위 경제분과 업무보고에서도 "국민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낮추고 과도한 세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규제 완화 기대' 강남구 거래량 3배 훌쩍

부동산 규제 완화하면 아무래도 단기적으로는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겠죠. 시장도 이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포인트 오른 10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97을 기록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는데, 다시 반등했습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1년 후 집값이 지금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 거고요.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거래절벽 수준이었던 주택매매도 다시 살아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6232건을 기록했는데요. 전달(2만4465건)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거래량이 증가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경우 2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84건으로 전달(136건)보다 세 배 이상 뛰었는데요. 그만큼 새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인수위가 정비사업과 세금, 대출을 총망라한 다양한 규제 완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라며 "특히 서울 도심에서의 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 가능성에 서울 주요 재건축은 물론 1기 신도시도 상승 기대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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