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이어 안양에서도 무순위청약(줍줍) 물량이 나온다. 안양역 역세권의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전용 84㎡A 세 가구다.
9일 관련업계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오는 16일(예정) 무순위 청약 공고를 할 예정이다. 이번 무순위 접수 물량은 전용면적 84㎡A타입 3가구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정당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계약을 취소한 세대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방식이다.
이 단지는 2736가구의 대단지로 지난 3월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250.5대 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안양역과 월판선(계획) 더블 역세권에 새 아파트가 희소한 만안구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무순위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안양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다만 분양가가 9억3970만원으로 중도금 대출이 불가해 자금여력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해야 한다.
아울러 이날 '과천 위버필드(과천주공 2단지 재건축)'도 4가구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가구 △84㎡ 1가구 △99㎡ 1가구 등을 모집한다. ▷관련기사:과천 전셋값보다 싼 '로또 줍줍' 시작…남은 190가구는? (5월3일)
공급금액은 △전용 59㎡ 8억9731만원 △전용 84㎡ 10억8814만원 △전용 99㎡ 11억6590만원 등이다. 최초 분양가에 1135만~3672만원 수준의 금융비용만 더했다. 지난해 1월 입주를 마친 이 단지는 시세가 애초 분양가의 2배에 달해 당첨만 되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