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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한남써밋 랜드마크로 짓는다"

  • 2022.10.26(수) 14:32

한남2구역에 '인피니티 스카이브릿지' 제안
시화조력발전소·가덕대교 등 시공 기술력 발판

대우건설이 최근 수주를 추진중인 한남2구역(한남써밋)에 6개 주동을 잇는 총연장 360m의 '인피니티 스카이브릿지'를 제안하는 등 랜드마크로 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긴 스카이브릿지로 대우건설의 이같은 제안은 국내외에서 보여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에서 시공한 시화조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지어진 세계최대 규모 조력발전소다. 한 번에 최대 25만 4000킬로와트(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프랑스 랑스(Lens) 발전소보다 생산용량이 1만 4000kw나 더 크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경남 거제에서 부산 가덕도까지 총 8.2km 구간을 잇는 거가대로도 대우건설에서 시공했다. 해저침매터널과 사장교로 연결하는 대규모 토목사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거가대교는 3.7km, 108m의 세계 최장 함체 길이, 세계 최초 외해 건설, 세계 최저 수심 건설, 세계 최초 2중 조인트 함체 연결이라는 5대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건설 기술의 집약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지난해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한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이라크 '알 포(Al Faw) 방파제'로 대상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Basrah)주에 위치한 알 포 방파제는 현존 세계 최장 방파제로 대우건설이 지난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9월 최종 준공했다.

한남써밋 인피니티 스카이브릿지(사진=대우건설)

이같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대한 성공 자신감도 내비쳤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인피니티 스카이브릿지는 물결을 형상화해 한강·남산·용산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스카이 펍과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만끽하는 프라이빗 스파, 부티크 파티룸 등의 커뮤니티 공간이 지상 118m 높이에 배치된다. 스카이 클럽하우스와 스카이 시네마(영화관), 스카이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도 배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북카페 등 271.67㎡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한 스카이브릿지를 선보였다. 

대우건설은 지상에서 스카이브릿지를 먼저 제작한 후 인양구조물인 '스트랜드잭'을 건물 옥상에 설치해 75m 높이까지 끌어올리는 '유압 Jack-Up 공법'을 사용해 스카이브릿지를 상량했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지진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면진장치가 적용됐다. 또한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대우건설 기술연구소에서 풍하중 실험을 진행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50주년을 맞는 대우건설의 역사만큼이나 최고의 기술력과 사업관리능력을 갖춘 건설사로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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