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들이 줄줄이 입주하며 청량리역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입주를 시작한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이 대표적인데요. 최고 59층의 아파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떨까요? 분양미식회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인근에 있는 단지입니다. 단지 규모는 지하 8층~지상 59층·4개 동·1152가구입니다. 올해 1월에 입주한 해링턴 플레이스, 7월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SKY-L65와 함께 청량리 마천루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세권이라는 겁니다. 청량리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로 길 한 번만 건너면 바로 단지 입구가 나옵니다. 청량리역에는 GTX 노선이 2개 예정돼 수도권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해질 전망입니다.
자가용 이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교통체증은 청량리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주변에 공사 현장이 많아 복잡합니다.
노후한 주변 환경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주변 재래시장이나 노후 상가가 많아 어수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예정지역으로 지정된 곳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수도 있겠네요.
단지는 주상복합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상가입니다. 아파트가 막 입주를 시작한 탓에 상가에 입주한 점포는 아직 없었습니다. 단지마다 다르지만, 상업시설이 모두 입주하는데 수년이 걸렸던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가구는 지상 55층의 전용 124㎡ 타입과 같은 층에 있는 84㎡ 타입, 총 2곳을 둘러봤습니다. 전용 124㎡ 타입은 각 동의 최고층에 있는데, 딱 2가구 밖에 없습니다.
가구 안에는 큰 테라스가 3개 있습니다. 뻥 뚫린 테라스에선 저 멀리 남산타워부터 롯데타워까지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막힘 없이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침실은 총 3개고, 안방에는 넉넉한 알파룸이, 주방에는 팬트리가 있습니다.
전용 84㎡ 타입 역시 넓은 거실의 창을 통해 누리는 뷰가 인상적입니다. 침실 3개, 욕실 2개가 있습니다. 이 단지는 전 가구의 안방에 드레스룸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4층 '스카이 정원'이 있습니다. 놀이터와 도서관, 분수 등으로 꾸몄습니다. 넓은 공간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이미 입주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량리역 인근에는 신축 단지가 많은데요. 역세권에 신축, 초고층이란 장점은 비슷하니 단지의 특징을 잘 뜯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경우 이미 입주한 해링턴 플레이스나 입주 예정인 SKY-L65보다 호가가 비교적 저렴하다고 합니다.
생생한 현장 모습은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