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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누가 '대장' 될 상인가…6월 대단지 줄 섰다

  • 2024.06.07(금) 11:52

[분양미식회]
마포자이힐스테이트 '국평' 분양가 17억원대?
장위4는 고분양가 논란…푸르지오 단 6구역은?

지역마다 있는 '대장' 아파트. 수요자들은 이 단지의 시세를 보고 지역의 집값 흐름을 가늠하곤 한다. 신축이 들어서면 대장 아파트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관련기사: [대장아파트 바뀐다]①누가 왕이 될 상인가 (2023년8월23일)

역대급 분양물량이 쏟아진다는 6월. 1000가구 이상 대형 단지도 적잖다. 새내기 단지가 대장 아파트에 등극할 수 있을까? ▷관련기사: 전국 55곳서 5만가구…작년보다 5배 '큰 장 선다'(5월31일)

공덕1구역 재건축 단지, '마래푸' 제칠까

첫번째 후보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최고 22층, 10개동, 1110가구(일반분양 456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다.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5분으로 가장 가깝지만 5·6·경의중앙 환승역인 공덕역도 도보권(12분)이다. 단지 주변에 서부지방법원, 서부지방검찰청, 마포경찰서 등 행정기관들이 있어 주거지와 업무지가 혼재된 느낌을 준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해 분양한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가 3.3㎡(평)당 4700만원대 소규모 단지임에도 '완판'된 만큼 이 단지의 분양가는 평당 5000만원선이 예상된다"며 "국민평형(전용 84㎡) 17억원 정도면 주변 시세 대비 1억~2억원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어 큰 무리 없이 흥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공덕의 대장 아파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의 왕좌를 빼앗을 수 있을까? '마자힐'이 위치한 공덕동은 '마래푸'가 있는 아현동보다 학군이 약하고 신축 대단지가 없다는 게 윤 위원의 분석이다. 그는 이 단지가 공덕 전체의 대장 아파트가 되긴 어렵지만 '골목대장' 정도는 가능할 거라 봤다.

장위뉴타운 대장은 누구?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들어서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도 장위뉴타운의 대장 아파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장위6구역 재개발을 통해 최고 33층, 15개동, 1637가구(일반분양 71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곳은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이 가깝다. 한 정거장만 가면 수도권광역급행전철(GTX)-C 노선이 지나는 광운대역이다. ▷관련기사: 용산 띄운 HDC현산 노원에 새 둥지…3천가구 '아이파크'도(5월22일)

2022년말 10억원대 분양가로 비싸단 평가를 받았던 장위4구역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지금은 프리미엄이 붙은 만큼 장위6구역도 국평 11억원선에 나온다면 흥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수민 위원은 "장위뉴타운 중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입지적으로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며 "더블역세권 강점에 힘입어 장위뉴타운의 왕좌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장위뉴타운 새 대장?…장위6구역 '푸르지오' 달고 6월 선봬(4월25일)

산성역에 1.2만가구 브랜드 타운…마지막 퍼즐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선 '산성역 헤리스톤'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과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건설사 3곳이 컨소시엄을 꾸려 공급하는 3487가구(일반분양 1224가구)의 대단지다.

단지는 8호선 산성역 바로 앞에 위치했다. 잠실역까지 지하철로 15분 소요된다. 위례신도시와 생활권을 공유한다. 분당이나 판교 접근성도 양호하다. 

기존에 공급된 대형사 브랜드 단지 약 8800가구와 함께 산성역 일대에 약 1만2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인근에선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대장 아파트로 여겨졌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시공한 4089가구의 대단지로 '국평' 11억~12억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윤수민 위원은 "산성역 헤리스톤이 산성역 일대 재개발에 방점을 찍으면서 지역의 미래가 많이 바뀔 거라 생각한다"며 "단지가 밀집돼 있는 포레스티아가 대장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헤리스톤이 입주하면 왕좌가 바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공급된다. 최고 28층, 8개동, 740가구 규모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도보 18분으로 다소 멀지만 과천정보타운역이 신설되면 지하철 접근성은 다소 나아진다.

서울 강동구에선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인 '그란츠 리버파크'가 이달에도 분양을 예정했다. 최고 42층, 407가구(일반분양 327가구) 규모다.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린데, 연결통로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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