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부터 'Baa1' 신용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무디스는 또 삼성E&A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삼성E&A가 무디스 신용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의 장기신용등급은 △투자적격등급(Aaa~Baa3) △투자주의등급(Ba1~B3) △투자부적격등급(Caa1~C) 총 21개로 나눠 분류한다. Baa1은 8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투자적격에 속한다.
무디스는 삼성E&A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 긴 업역, 수주 경쟁력,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위기대응역량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삼성E&A의 리스크관리 체계, 혁신에 기반한 차별화된 사업수행 모델도 이번 등급 획득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삼성E&A는 이번 등급 획득으로 자금조달 시 금융 비용 절감, 대외 신인도 향상에 따른 수주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획득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는 물론 회사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세계적인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사업경쟁력 제고와 안정적인 재무관리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