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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대표 "리스크 관리, 기반사업 강화 방점"

  • 2025.03.25(화) 14:38

GS건설 정기 주주총회 개최 
브랜드 신뢰 제고, 신규사업 발굴 등 내실강화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올해 경영 목표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기반사업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제공

허윤홍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익성 기반 선별수주 전략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기반사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올해 경영 목표를 밝혔다. 

이어 "건설업 기본인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할 것"이라며 "CRO(최고위기관리책임자) 산하 RM(리스크관리)실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추가 경영목표로 △자이(Xi) 리브랜딩 고객신뢰 제고 △신규사업 발굴 및 로드맵 구축 △디지털 기술·인공지능(AI) 활용 경영 효율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 고령화 등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실행해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공사원가 상승 여파, 부동산 시장 및 관련 조달 여건 악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 대내외 변동성이 큰 환경이었던 만큼 올해는 내실을 다져 본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제56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정관변경 내용에는 자이 굿즈 판매를 위한 통신판매업 신규 사업목적 추가 등이 포함됐다. 허 대표는 "자이 굿즈 판매 요청이 있었다"며 "고객만족도 제고 및 자이 브랜드의 친밀도 강화를 위해 자이 굿즈를 판매하기 위해 정관에 새로운 사업목적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종 종류주식 전환 사유 중 '적대적 M&A(기업 인수합병)가 우려되는 경우'에 대한 내용은 정관에서 삭제했다. 

허 대표는 "의결권 없는 3종 배당우선 전환주식과 관련해 적대적 M&A 우려시 회사가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기업가치 하락과 주주 이익 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 부분을 정관에서 삭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효율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임원 직위체계를 간소화하고 전무를 부사장으로 통합하는 등의 내용도 정관에 추가했다. 

한편 이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려던 정석우 사외이사 후보(고려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가 주총 전날 자진 사퇴하면서 사외이사 한자리가 비게 됐다. 

정 교수는 1962년생으로 KB증권과 SK네트웍스에서 6년간 사외이사직을 맡았다. 재무·회계 전문가로 GS건설 사외이사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자진사퇴로 GS건설은 이날 신규 선임을 철회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어 "사외이사 추가 신규선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병석 주택산업연구원 고문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손 고문은 국토부 제1차관,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손 고문의 사외이사 선임으로 GS건설 사외이사 수는 5명이 됐다. 총 이사수는 8명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 13조1377억원, 부채 8조7942억원, 자본 4조3435억원을 기록했다. 주주 배당금으로는 300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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