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는 울산 태화강 인근 공공택지에 짓는 ‘태화강 에피트'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29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견본주택은 지난 18일 중구 공룡발자국공원 인근(우정동 512-1)에 문 열었다.
태화강 에피트는 울산 태화강변주택지구(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S1블록에 조성된다. 지하 1층~최고 15층, 5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84㎡ 249가구 △101㎡ 45가구 △108㎡ 13가구 등 총 307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84㎡ 4억9900만~5억6580만원 △101㎡ 5억9710만~6억6350만원 △108㎡ 6억5527만~7억1240만원이다. 단지 건너편 18년차(2008년 12월 입주)인 '굴화강변 월드메르디앙' 전용 84㎡ 현재 매매 시세가 5억4000만원안팎이다.
지난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울산테크노파크와 KTX울산역세권이 가깝다. 도심융합특구는 서울 인근 판교처럼 지방 혁신성장의 거점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전략이다. KTX울산역 복합특화단지는 울산시가 지난해 9월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울주군에는 영남알프스 등 경관이 우수한 녹지가 많다. 이 단지는 울주군에 속하지만 울산 남구와 중구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주요 산업단지 출퇴근이 30분 이내로 가능하다. 미포와 모듈화단지 등도 10Km 정도 거리다.
울산고속도로 장검나들목(IC)와 울산IC가 차로 5분 거리다. 울산IC는 경부고속도로로 연결된다. 북부순환도로, 국도24호선을 이용한 울산 시내접근도 쉽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사업이 추진중이어서 향후 대중교통 여건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
태화강변주택지구에는 울산 최초 종합공공의료시설인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 2277억원을 들여 3만3000㎡ 부지에 연면적 4만7962㎡, 지하 2층~지상 8층의 300상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2026년 개원이 목표다.
단지는 넓은 동간 거리로 쾌적하게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과 주차공간을 분리해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다. 안면인식 원패스 시스템으로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공동현관 문 열림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위치, 무인택배시스템 등도 갖췄다.
'에피트 코트', '클라우드밸리가든' 등 HL디앤아이한라의 특화 조경이 담긴다. 피트니스, 골프, 독서 등을 할 수 있는 공용시설(커뮤니티)도 설치된다. 인근에 굴화강변공원, 태화강국가정원이 있다.
굴화초, 삼호초, 장검중, 문수고 등 농어촌 특별전형 및 남구 학군을 이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갖췄다. 하나로마트가 인접해 있으며 태화강변주택지구 내 근린생활시설용지가 단지 앞에 있어 '카페거리' 같은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청약은 28일 특별공급, 29~30일 1·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9일, 정당 계약은 5월24~26일 사흘 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