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26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은 광진구 아차산로76길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9층, 총 3개동, 4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708억원 규모다. 기존 단지는 380가구로 일반분양분 57가구가 확보된다.
단지는 남쪽으로 한강을 접하고, 북측에는 아차산을 품은 형태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고, 강변북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 이동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시르 한강'를 제안했다. 빛난다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루시르(Lucir)'와 입지 장점인 '한강'을 더해 한강에서 가장 빛나는 랜드마크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지 외관에 한강의 빛과 물결을 두른 듯한 느낌의 입면 패턴과 특별한 경관조명을 더하고, 한강 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면서 "필로티 구조를 통해 한층 더 높은 시야의 한강 조망과 세대 내부 오픈 발코니, 5m 이상 광폭거실로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평면 구성도 제안했다. 거실(Living Room), 식당(Dining Room), 주방(Kitchen)이 오픈된 '와이드 LDK 통합' 구조와 우물천장, 넓은 조망형 창호 등으로 공간감을 확대한다는 예정이다.
여기에 2개 층의 스카이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총 4096㎡(1239평)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강 변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하반기에도 압구정, 여의도 등 핵심 입지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