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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양3차 재건축 수주 '통합단지' 최초 시도

  • 2025.03.24(월) 10:25

'한양3차' 6개동 507가구 규모로 재탄생 
송파 '대림가락' 연계 통합재건축 선봬
대림가락 857가구 포함, 총 1374가구 대단지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 송파구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바로 옆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같은 단지명을 쓰는 '래미안 비아채'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송파 대림가락+한양3차 = 대단지 '래미안 비아채'(2월24일)

송파 한양3차 재건축 투시도(좌 대림가락, 우 한양3차)/자료=삼성물산 제공

한양3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한양3차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25 일대 2만8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로 짓는다. 총 6개동, 50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595억원 규모다.

이 단지는 도보 300m 내에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있다.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도 단지 근처에 있다.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과 함께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주거환경 인프라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앞서 한양3차 재건축 단지와 인접한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한양3차 재건축과 연계한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했다. 두 조합이 이를 수용해 두 개 단지를 총 1374가구(한양3차 507가구, 대림가락 857가구)의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로 조성할 계획이다. 

두 단지 재건축 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도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하고 통합 디자인을 동일하게 제안했다. 단지의 경계를 허물고 조경과 커뮤니티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설계에 반영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조합에서 제시한 3279㎡(991평)보다 약 20% 넓힌 3905㎡(1181평) 규모로 확대했다. 11개 프로그램을 휴식∙운동∙교육에 특화한 22개 프로그램으로 늘렸다. 향후 대림가락 재건축 단지 커뮤니티와 연결해 공동 운영 시, 더 다양한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중층에 위치한 오픈 라이브러리, 스터디 라운지를 비롯해 독서실·그룹 스터디룸·세미나실 등이 마련된다. 썬큰(지하광장)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라운지 카페·프라이빗 미팅룸 등 이 조성되며, 연도형 상가와 다양한 특화 평면 구조 등이 적용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존에 없던 통합 단지 운영이라는 새로운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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