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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 큰 장 섰다…규제 속 2.3만가구 분양

  • 2025.11.04(화) 10:24

[11월 분양]반포3주구·서초신동아 재건축
경기 2만가구…'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지방 9611가구…부산에 2400여가구 공급

2025년이 불과 2개월 남은 시기,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지난해 11월 대비 4000가구 이상 많은 일반공급량이 이달 예상된다.

규제 강화 흐름 속 비규제지역에 많은 물량이 나온다. 다만 규제로 묶인 서울이 더 큰 관심을 받는다. 서초·반포 등 선호도 높은 입지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재건축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서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신규 택지를 중심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청약을 받는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과 리얼투데이,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6642가구(30가구 미만·임대아파트·사전청약 제외)다 전년 동월(2만9462가구) 대비 24% 많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2만3396가구로 전년(1만9319가구)보다 21% 늘어난다.

지역별 물량을 살피면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눈에 띈다. 11월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 2만7031가구 중 규제지역은 8784가구, 비규제지역은 1만8247가구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규제지역은 자금 여력과 청약 자격 요건 강화가 변수로 작용하는 반면 비규제지역은 대출·청약 부담이 덜해 일정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10월에 이어 공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한층 신중해졌다"며 "10·15 대책 이후 달라진 금융·청약 환경 속에서 분양 성적 추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위치도/자료=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27억인데 '로또'? 강남 분양

서울에서는 서초·반포 등 강남권 핵심 입지에서 정비사업 물량이 출격 대기 중이다. 먼저 반포 주공아파트 1단지 제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이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59~84㎡, 총 5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국평(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 기준 분양가는 최고 27억4900만원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입주예정일이 내년 8월로 이른 편이라 자금계획에 유의해야 한다. 6·27 대책과 10·15 대책을 거치면서 현재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로 제한됐다. 아울러 주택 가격별로 주담대 최대 한도가 차등 적용된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84㎡의 경우 분양가가 25억원이 넘어 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된다. 25억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한 '현금부자'만 청약이 가능한 셈이다.▷관련기사:변수 늘어난 '규제지역 분양'…청약자도 건설사도 '혼선'(10월23일)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크로 드 서초' 또한 이달 공급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동, 총 11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56가구로 적은 편이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로 가깝다. 서이초·서운중 등 학교도 걸어서 오갈 수 있다. DL이앤씨의 고급화(하이엔드)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ACRO)'가 적용됐다.

이외에 서초동 1622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서초'도 3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7층, 3개동, 59~84㎡, 총 6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84㎡ 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0가구 미만으로 투기과열지구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17억4400만~20억5770만원으로 책정됐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위치도/자료=분양 홈페이지 갈무리

경기에만 2만가구…풍선효과 여부 주목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총 2만5801가구가 이달 손님맞이에 나선다. 특히 경기에서만 2만가구가 넘는 2만437가구가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운정 아이파크 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 63~197㎡, 총 3250가구 규모 대단지다. 단지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역이 있어 서울 주요 지역 이동이 용이하다.

김포시 사우동 일대에서는 대우건설이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를 분양한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74·84㎡, 총 1524가구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으며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 입지가 강점이다.

수원시 내에서 규제를 피한 권선구 당수동 일대에서는 '서수원에피트 센트럴마크 M2블록'이 이달 분양을 준비한다. 단지는 당수동 일대 공공주택지구인 수원당수1지구에 들어선다. M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5층, 3개동, 74~117㎡ 규모로 조성되며 2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 외에 인천에서는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시공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이 분양에 나선다.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4개동, 39~84㎡ 총 2568가구 규모로 이 중 7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상인천초가 단지 남동쪽에 바로 맞닿아 있어 통학이 쉽다.

서울 재건축 단지 공사 현장/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온기 기다리는 지방…9600가구 분양

지방에서는 1만가구에 못 미치는 9611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부산 2397가구 △충남 1929가구 △경남 1797가구 △울산 1658가구 △충북 1140가구 등이다.

먼저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8층, 12개동, 총 148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4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4호선 충렬사역이 가깝고 충렬초와 안남초, 남일중, 혜화여고 등 학교도 밀집해 있다.

울산에서는 남구 야음동 일대에 들어서는 '울산 호수공원 에릴린의 뜰'이 손님맞이를 준비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4·102㎡ 310가구,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59·84㎡ 210가구로 총 520가구 규모다. 울산도시철도 2호선이 정차하는 야음사거리역(계획)이 반경 약 500m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아이에스동서다.

충남 서산시 예천동 일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트리븐 서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10개동, 84~128m, 총 829가구로 조성되며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인근에 서산공림지구 도시개발구역 및 예천3지구 도시개발사업지가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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