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억 이상' 초고가 거래도 확대

서울 평균 집값 첫 '10억' 돌파
서울 평균 집값이 지난달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어요. 아파트가 아닌 집을 다 포함해서 말이죠. 한국부동산원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평균매매가격은 10억100만원으로 조사됐어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이 수치가 1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주택종합 평균매매가격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해서 집값의 평균을 구한 금액이에요. 지난해 5월 8억9714만원이었던 이 가격은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9억원대로 올라섰어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간 끝에 지난달 10억원을 넘기게 됐어요.
서울의 단위면적(㎡)당 가격은 1279만원이에요. 이를 1평(3.3㎡)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220만원이 되네요.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인 중위가격은 7억7259만원이예요. 지난해 5월 6억9558만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1.1%가 올랐어요.
아파트로만 범위를 좁히면 높은 집값이 더 실감이 나네요.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지난달 기준 13억2979만원이에요. 중위가격 또한 10억2200만원을 기록했어요.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신축 및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매매는 역세권·대단지·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 상승 거래가 포착되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20억 이상' 초고가 거래도 확대
서울 집값과 관련한 통계를 좀 더 들여다볼까요? 이번엔 서울에서 2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에요.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은 13.6%였어요. 연초인 지난 1월 10.4%보다 3.1%포인트 오른 수준이에요.
강남3구(서초·송파·강남)와 용산 등 한강벨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2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했어요. 송파의 경우 1월 36.1%에서 5월 54.9%로 18.8%가 뛰었고요. 서초도 같은 기간 53.6%에서 71.1%로 17.4% 상승했어요. 강남구도 58.1%에서 72.9%로 7.6% 올랐네요. 용산은 47.6%에서 55.2%로 7.6%포인트 올랐어요.
다만 20억원 이상 거래만큼이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구간은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금액대예요. 지난달 19.5%로 1월 15.8%보다 3.7%포인트 올랐어요.
이 구간 거래 비중은 관악과 광진 등에서 크게 상승했대요. 광진은 1월 15.6%에서 5월 36.3%로 20.6%포인트 올랐고요. 관악은 15.6%에서 30.6%로 14.9%포인트 뛰었네요. 그 외에 동작도 같은 기간 1.0%에서 10.2%로 9.2%포인트 늘었어요.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5월10일) 전후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선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자금 조달이 제한되면서 접근할 수 있는 금액대 거래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에요.
직방은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남권과 한강 변을 중심으로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분석했어요.
또 "전세 물건 부족과 임대차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부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데다 대출 규제 환경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한 가격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지역별 거래 구조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