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직장인들은 과연 세금을 얼마씩 돌려받고 있을까요?
먼저 연봉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국세청이 집계한 직장인 평균 연봉은 3198만원입니다. 매년 100만원 정도씩 오르고 있네요.
그렇다면 소득세는 얼마씩 낼까요? 지난해 직장인 1인당 낸 소득세는 152만원으로 전년보다 16만원 올랐습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이 늘었군요.
직장인이 연말정산에서 돌려받는 세금은 1인당 17만원입니다. 분명 연봉도 늘고 소득세도 더 많이 냈는데, 환급액은 왜 그대로인 걸까요?
그만큼 근로자가 공제받을 세금이 적어졌다는 의미인데요. 기존 소득공제 방식이 세액공제로 바뀌기도 했죠. 당시 연말정산 대란이 일어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직장인 입장에선 연말정산 보너스를 챙기기가 점점 어려워지는군요. 그래도 올해부턴 연말정산 신고서 작성이 한결 편해진다고 하네요. 어차피 크게 돌려주지도 않을 돈, 절차라도 덜 번거로워졌으니 그나마 위안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