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그룹 회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16년은 세계 최강기업에 도전하는 원년"이라며 "국내 1위에 안주하지 말고 외부기업들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세계 최고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은 업계 1위라는 자만심"이라고 규정했다. 한샘은 1970년 부엌사업으로 시작해 2013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국내 1위 가구기업이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는 세계적인 기업, 세계 최강의 기업을 목표로 하는 과정에 불과했다"며 임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정보공유의 확산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때"라며 "핵심고객이 누구이고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핵심고객이 지금의 한샘에 만족하고 있는가를 항상 생각하고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품의 경쟁력만이 지속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며 "남들이 따라오지 못할 명품 품질이어야만 고객은 인정을 하고 감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전략과 관련해선 "마케팅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과 문화를 파는 것"이라며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문화를 판매하는 기업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중국진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며 "회사의 미래는 중국시장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