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27일 이마트 중동점 1층에 일렉트로마트 중동점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일렉트로마트는 이마트가 지난해 6월 경기도 일산 이마트타운에 처음 문을 연 가전전문점으로 서울과 경기, 경남에 총 8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판교 알파돔시티에 첫 로드숍을 냈고 9월에는 스타필드 하남에도 둥지를 틀었다.
일렉트로마트는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 판매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드론·무선조종차 체험공간, 남성 전용 패션·뷰티 매장, 스포츠 매장 등을 한곳에 모아둔 게 특징이다. 특히 20~30대 연령층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하남점 오픈 효과가 더해져 처음으로 월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에 선보인 중동점은 부천지역 평균연령이 39.5세로 비교적 젊다는 점에 착안해 애플샵, 컴퓨터, 모바일, 가상현실(VR)코너를 별도로 구성하는 등 디지털 가전매장을 강화했다.
대형가전의 경우 젊은 상권 특성상 신혼 부부를 겨냥한 프리미엄 가전군을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소형가전은 다이슨 청소기, 체험형 에스프레소 매장 등 젊은층 수요가 많은 상품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박용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브랜드팀장은 "중동점은 기존 매장과 달리 1층에 배치해 소비자들이 더 쉽고 가깝게 일렉트로마트를 만날 수 있다"며 "올해 10호점까지 오픈하고, 내년에도 기존 이마트 매장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