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제약사들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기관과 공정거래 및 준법경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약사 자율준수연구회(약준회)는 지난 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과 업무제휴(MOU)를 맺었다.
제약사 자율준수연구회(약준회)는 지난 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과 업무제휴(MOU)를 맺었다.
▲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왼쪽)과 백승재 약준회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세미나 및 포럼 활동 ▲교육·자문·연구활동 ▲상호 업무협의 및 정보교류와 기타 컴플라이언스와 관련한 신규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약준회엔 한올바이오파마와 JW중외신약, 명문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유유제약, 이연제약, 삼천당, 서울제약, 경동제약, 다림양행, 한화제약 등 30여개사가 포함돼 있다. 딜로이트 회계법인 황지만 이사가 고문변호사로 있으며, 법무법인 규원 우종식 변호사가 자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경제적 이익 지출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약사법을 개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제약기업은 의사나 약사 등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에 지출한 비용과 내역을 기재하고 정부에서 요청할 경우 제출할 수 있도록 보관해야 한다.
이에 제약업계는 지난해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추진해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17년부터 올해 12월까지 회원사 50곳에 대해 ISO37001 인증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ISO37001 인증을 받은 곳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코오롱제약, GC녹십자, 일동제약 등 14개사다.
약준회 회원사 중에는 약 15곳이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로 포함돼 있다.
백승재 약준회 회장은 "중소 규모의 제약기업은 어떻게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운영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컴플라이언스인증원과 함께 사후심사와 갱신심사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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