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미리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로 주요 백화점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샤넬은 이달 14일부터 클래식백과 보이백 등 인기 핸드백 가격을 7~17%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 때문에 샤넬 매장이 입점한 주요 백화점 앞은 인상 전 핸드백을 사려는 사람들로 개장 전부터 붐볐다. 새벽부터 적게는 50명, 많게는 100명씩 줄을 섰다. 일부 백화점에서는 오전 10시 30분 개장하자마자 샤넬 매장 앞으로 달려가는 '오픈런' 현상도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