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의 대명사인 백화점 그리고 황금알을 낳는다던 면세점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백화점들은 그동안 온라인 위주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도 명품 판매 등으로 간신히 버텨왔지만 코로나19는 피해가 못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0~20%씩 감소했다.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판촉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발길을 되돌리진 못했다.
아예 하늘길이 끊긴 면세점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6% 급감하면서 간신히 적자를 모면했다. 호텔신라와 신세계는 아예 적자로 돌아섰다. 면세점들은 사드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마저 겹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