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통신 3사 중 단독으로 삼성전자의 신형 5세대(G) 이동통신 단말기 '갤럭시A퀀텀'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해 보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을 중저가로 유지한 게 특징이다. SK텔레콤은 기업 고객(B2B)이 아닌 일반 이용자(B2C)가 생활 속에서 양자보안 기술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퀀텀을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예약판매하고, 22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A퀀텀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선보인 '갤럭시A71 5G'(갤럭시A71)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같은 까닭에 갤럭시A71과 사양은 유사하다. 갤럭시A퀀텀은 6.7인치 디스플레이와 쿼드 카메라(메인 6400만 화소), 8기가바이트(GB) RAM, 128GB 저장공간 등을 갖췄다.
특징은 가로세로 2.5밀리미터(mm) 크기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추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이 칩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특정 서비스 이용 시 보안을 강화한다. 각각의 서비스들은 이 칩셋이 제공하는 난수를 기반으로 암호키를 생성해 보안을 강화하는 개념이다.
갤럭시A퀀텀의 출고가는 6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A51 5G는 57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