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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지주사에 'SOS'…400억원 수혈

  • 2021.03.18(목) 17:40

지주사 대웅에 자사주 2.6% 매각…R&D 등에 사용
알비스 판매금지·나보타 소송으로 실적 감소 후폭풍

대웅제약이 지주회사에 지분을 처분했다. 지난해 실적이 악화되면서 연구개발 등 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웅제약은 이사회에서 자사주 30만 6513주를 지주회사인 대웅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대웅제약 지분의 약 2.6%에 해당한다.

▲대웅제약은 이사회에서 자사주 30만6513주를 지주회사인 대웅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4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 투자와 해외사업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R&D 투자비용은 ▲ 코로나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줄기세포치료제 ▲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 ▲ 폐·신장·피부 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한 ‘DWN12088’ ▲ 이중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DWP213388’ 등의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웅제약은 미국 A2A파마사 등과 함께 신규타깃 항암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웅은 대웅제약의 지분을 47.7%까지 늘리고 보다 안정적으로 자회사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자회사 대웅개발과 산웅개발로부터 배당금 약 400억 원을 수취해 지분 취득 재원을 확보헀다.

이처럼 대웅제약이 재원 확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 실적 악화의 영향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잠정실적은 매출 9448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 당기순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59.8%, 76.6% 감소했다. 지난해 발암우려물질 사태로 위장약 ‘알비스정’이 판매금지된 데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소송 비용지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투자를 연구개발과제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촉매로 활용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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