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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첨단 티슈 설비에 430억 투자

  • 2021.07.14(수) 13:47

김천공장에 설치…연산 3.6만톤 규모
티슈 원단 수요 급증…부족 현상 해결

유한킴벌리가 첨단 티슈 설비 투자에 나선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국내 생활용품업계가 공통적으로 겪어왔던 티슈 원단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 제품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티슈 신규 설비에 43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연산 3만6000톤 규모의 해당 설비는 경북 김천시 소재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 들어선다. 본격 가동은 오는 2023년 중반부터다. 이번 투자는 단일 설비투자로는 지난 5년간 가장 큰 규모다.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전경 /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의 이번 첨단 티슈 설비 확충으로 그동안 티슈 원단 부족을 겪어 왔던 국내 생활용품업계의 어려움은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일부 수입 대체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로 유한킴벌리의 티슈 원단 공급 능력은 기존 16만4000톤에서 20만톤까지 늘어나게 된다. 

국내 티슈 시장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위생, 건강용품 수요 증가로 업계는 티슈 원단 부족 현상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티슈 원단과 완제품 공급업체인 유한킴벌리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신규 설비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새로운 설비가 들어설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은 세계적인 제조, 혁신 역량을 보유한 사업장이다. 스마트매뉴팩처링을 통해 제품 품질과 공정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미용티슈를 비롯해 화장지, 키친타월 등의 가정용품과 B2B 제품, 부직포. 마스크 필터 소재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한편 유한킴벌리와 경상북도, 김천시는 이날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첨단 티슈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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