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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첨단 설비 등 1430억 투자 나선다

  • 2022.04.29(금) 14:19

첨단 부직포 설비 등에 대규모 투자 단행
미래 먹거리 선점 및 시장 지위 공고화

유한킴벌리가 생활용품 및 B2B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 제품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번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올해부터 2년간 약 14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장 경쟁력 확보에 영향이 큰 약 430억원 규모의 부직포 신규 설비 투자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천공장 티슈 10호기, 대전공장 탐폰 생산 설비 등의 대형 설비들도 내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0년간 씬테크 코어 기저귀, 생분해성 생리대, 종이 물티슈,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신기술 및 설비에 약 6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시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2조원 이상의 수출도 달성했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오는 2024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추진될 신규 부직포 설비(스펀본드 부직포 생산)는 세계 최고 품질의 부직포를 연산 1만20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인 1데니아의 초극세사를 구현, 부드러움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고강도를 실현한다.

더불어 이 원단을 사용한 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이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20%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설비에서 생산될 고품질의 부직포는 내수시장에 약 85%,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수출에 약 15%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매년 20% 내외로 고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기저귀와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주요 제품 소재로도 활용된다.   

첨단 부직포 설비가 들어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은 스마트매뉴팩처링을 통해 제품 품질과 공정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아기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 영유아 스킨케어 등의 완제품과 부직포 소재 등을 생산, 공급한다. 유한킴벌리는 김천, 대전, 충주에 각각 전문화된 생활용품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는 저출산에 따른 시장 감소 이면의 액티브 시니어 인구 확대, 지속가능한 제품 요구 증가, 위생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확대 등으로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미리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생활용품 시장 선도력을 강화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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