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현장 경영 '광폭' 행보

  • 2023.02.20(월) 14:41

산지부터 협력사까지 600km 누벼
고객 신뢰 높이는 신선식품에 사활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산지부터 협력사까지 600km를 누비며 현장 경영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선식품 품질 강화 등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마트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래픽=비즈워치

홈플러스는 이제훈 사장이 계묘년 첫 현장 행보로 산지와 협력사를 찾아 신선식품 납품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들으며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충북 충주시∙경북 상주시 소재 업체를 방문, 이동 거리만 600km에 육박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홈플러스 첫 출근 당시에도 취임식 대신 점포를 방문해 현장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시에도 해당 점포를 매번 직접 방문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신선식품 품질 강화에 사활을 걸고 올라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재배환경에 따라 품질∙가격∙수급 등 큰 차이가 발생하는데 스마트팜이 신선식품 품질혁신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사장은 경북 상주의 새봄네트윅스 스마트팜 온실을 찾아 새로운 협업모델을 살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내 '도시형 스마트팜'을 도입, 샐러드 채소를 재배∙판매하는 등 다양한 노력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초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 4대 목표로 △내부 검품 기준 △판매 적정 기간 관리 △공정/포장/물류 이동 최적화 △산지 다변화로 정하고  이를 위해 신선식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품질 및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신선 A/S 제도를 선보였다. . 

이 사장은 산지 방문과 함께 신선식품 협력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같은 날 이 사장이 방문한 협력사 중 건화는 홈플러스 창립부터 현재까지 26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신선식품 품질 강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대형마트가 신선식품 소비의 핵심 채널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신선식품 경쟁력과 안전성이 뒤처지는 상황에서 26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선식품 강자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대대적 투자도 단행한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지속 선보이는 등 매장과 상품, 온라인 등 전 분야에 걸쳐 다각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제훈 사장은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업의 본질인 품질과 가격 앞에 당당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는 홈플러스 사업경쟁력과 미래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