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신선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고객수와 매출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홈플러스 소비 흐름 반영한 신선 경쟁력 강화 결과 메가푸드마켓의 주요 점포 객수가 42%, 축산 매출 69% 각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데이터' 기반의 '품질 혁신'을 택하고 상품에서 활로를 찾는 한편 고객 신뢰를 확보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혁신 전략은 고객의 소비 흐름을 읽는 것이 골자다. 상품 평가 기준이 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신선 품질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특히 올해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 4대 목표를 정하고 신선 주요 품목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거쳤다.
먼저 신선식품 트렌드를 비롯해 매출 상위 품목 빅데이터와 채널별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검품 기준을 높였다. 수요가 낮은 상품군은 판매 적정 기간을 과감하게 재설정했다.
상품 본연의 품질 수준도 끌어올렸다. 바이어와 협력사 담당자는 산지에서, 고객은 매장에서 투트랙의 맛 평가 제도를 도입했으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품목을 집중 관리해 개체별 편차를 줄이고 상품 균질성을 확보했다. 상품 이동 과정에서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산지 다변화를 통해 기후 상황이나 작황 부진, 물가 급등에도 대비했다.
상품 유통 단계도 재점검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자체 인증 시스템 '홈플러스 신선농장', 산지를 관리하는 테크니컬 매니저, 전사 가이드라인 수립과 상품 안전 문제 대응을 담당하는 상품안전센터', 점포별 '신선지킴이' 등을 운영한다.
홈플러스 마트에는 매장 내 상품 신선도를 관리하는 전문 인력 신선지킴이가 점포별 1명씩 근무하며 장보기 마지막 단계인 고객 구매 시에도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고객이 신선식품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100% 교환·환불해 주는 '신선 A/S' 제도도 지속 시행한다.
이러한 노력으로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 5개점의 지난해 10~12월 객수가 2021년 동기 대비 약 42% 늘고 과일과 축산 품목 매출은 각 68%, 69% 뛰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 점포의 신선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1~12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신장했다.
지난해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을 완료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3개 점포 매출 역시 2021년 대비 약 47% 신장하고 지난해 10~12월 홈플러스 온라인 신선 품목 매출 역시 2021년보다 약 38% 늘어났다.
최희준 홈플러스 상품안전센터총괄은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선호하는 고객 관점에서 신선 품질 관리망을 촘촘하게 설계했다"라며 "홈플러스만의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마트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