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롯데백화점의 테니스 코트 팝업이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1곳에서 진행됐지만 이번엔 백화점과 아울렛 등 6곳으로 확대하고 규모도 크게 키웠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150평 규모의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정판 라켓을 포함해 다양한 테니스 용품과 의류를 선보이고 유통사 최초로 매장내 실제 테니스 코트를 그대로 구현했다.
오는 19일부터는 총 6개 점포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인 '더 코트(The Court)'를 동시에 연다. 더 코트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6~7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체험형 테니스 팝업으로 10일간 약 2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잠실 롯데월드몰뿐 아니라 인천점, 동탄점, 수원점, 부산본점,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까지 총 6개 점포로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팝업 공간 전체를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컨셉의 테니스 코트처럼 연출한다. 프랑스 오픈은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 슬램 중 하나로, 팝업이 끝나가는 28일 대회가 시작된다.
팝업에서는 점포에 따라 윌슨, 헤드, 요넥스, 나이키, 휠라, 디아도라 등 테니스를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들은 물론,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를 선보인다.
각 팝업 게임존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라켓을 들고 테니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게임에 참여하거나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등 미션을 수행한 고객에게는선물도 증정한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최근 국내 테니스 시장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골프 시장 규모의 2% 수준일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아직 테니스를 접하지 못했던 고객들도 테니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