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기능성 립케어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생건은 고보습 기능성 립케어 신제품인 립세린(Lipcerin)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립세린은 입술의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케어하고, 촉촉함은 채워 최적의 립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10월 빌리프, CNP, 비욘드, 글린트, 수려한 5개 브랜드 립세린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총 16개 뷰티 브랜드에서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립세린 카테고리'를 확대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립케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8억3000만 달러(한화 3조8200억원)로 전년 대비 8.8% 커졌다. 같은 해 국내 립케어 시장 규모 역시 전년 대비 4.2% 확대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가별로 미국에서는 SNS에서의 구매 경험 공유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 증가가 립케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립케어 카테고리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섰고 제품의 형태도 립 크림, 립 로션, 립 에센스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역시 입술 건조를 유발하는 높은 발색의 틴트와 립스틱 사용이 늘어나며 립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립세린은 입술의 영어 단어인 Lip(립)과 대표적인 보습 성분인 Glycerin(글리세린)의 합성어다. 글리세린을 포함해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 주름, 보습, 탄력, 윤기를 개선해주는 'LG 립세린 펜타 턴오버 리커버리 컴플렉스TM(LG Lipcerin Penta Turnover Recovery complexTM)' 포뮬러가 적용됐다.
이 포뮬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5년간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5만 7000명의 입술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파악한 입술 노화 특성에 대응하는 처방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다.
용기 역시 외부 환경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포뮬러의 산화와 오염을 방지하고 유효성분을 보호해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사용감을 유지시켜주는 '에어핏(Air-fit)' 용기를 적용했다.
LG생활건강은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뷰티 16개 브랜드에서 립세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이달 중 올리브영을 통해 빌리프, CNP, 비욘드, 글린트 4개 브랜드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홈쇼핑 채널에서 수려한 립세린을 판매한다. 각 브랜드마다 다른 컨셉의 기능과 향을 적용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기능성 립케어 카테고리를 확대해나가고 향후 K-뷰티를 대표하는 립케어 제품으로 립세린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