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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일본 소비자 지갑 열었다

  • 2024.03.04(월) 10:24

일본 객단가, 한국 대비 43% 높아
"입지 강화 위해 공격적 마케팅 전개"

에코마케팅이 운영하는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일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일본 소비자들이 안다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정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안다르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 일 최대 100만엔(한화 885만6000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 입점한 애슬레저 브랜드 중 역대 최대 매출이다. 상당수의 제품이 사흘만에 품절되면서 추가 물량을 공급하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팝업스토어 내 일본 객단가 한국 평균 객단가 대비 43%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안다르 측은 "알뜰소비를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성향과 달리 한국 소비자들보다 더 많은 수량의 제품을 구매했거나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고객들이 안다르 오사카 팝업스토어에 줄 서 있다. / 사진=안다르

이어 "팝업 스토어 오픈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사카 주변 도시인 교토, 고베 등 타지역에서도 매장을 찾았다"면서 "한큐백화점을 비롯해 여러 유통 기업에서 입점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 제품은 릴레어, 에어쿨링, 에어리핏 등 한국의 인기 제품과 비슷했다. 계절적 특성과 소비자 체형이 한국과 비슷한 데다, △품질력 △컬러 △Y존 프리 디자인이라는 세 요소를 모두 갖춘 점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설명이다.

안다르는 오사카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온라인 매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다르는 지난 2022년 3월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온라인 스토어의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안다르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요가, 필라테스가 크게 인기를 얻으며 애슬레저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에서 안다르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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