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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가성비'…유통가 명절 선물세트 구성보니

  • 2024.09.17(화) 10:10

[포토]할인혜택과 소포장으로 불황 돌파

지난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추석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유통업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추석 선물세트에도 '가성비' 바람이 불고 있다. 어려운 와중에도 명절 만큼은 풍요롭게 보내려는 소비자 마음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추석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마트는 본판매 기간 동안 주요 실속 선물세트에 대한 사전예약 할인혜택을 추석 당일까지 연장한다. 가성비 높은 본판매 전용 선물세트, 가격 동결 선물세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사과 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 낮췄다.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10만원대 초반의 본판매 전용 한우 세트를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지난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추석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전 점에서 1만원대 과일, 김 등 가성비 중심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나주배(3kg)'와 '한판 제스프리 골드키위(15입)'를 각 1만9990원,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모두 소포장 핸드캐리형(바로 가져가기 좋은) 박스 상품으로 제작됐다.

지난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추석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CJ제일제당도 이번 추석을 맞아 1만~2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올해 설 명절에 처음으로 선보인 편의형 코인육수 선물세트 '백설 육수에는 1분링 선물세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완판된 바 있다. 이에 추석에는 해당 선물세트 투입량을 약 20배 늘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한 선택I호'는 2만원 이하로 스팸·요리올리고당 등을 담아 실속있게 구성했으며, 'CJ비비고 토종김 1호'는 1만원대로 판매한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심리가 위축된 시기에 유통 업체들도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명절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추석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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