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은행 첫 한국인 은행장
SC은행은 23일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박종복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박 신임 행장은 한국SC금융지주의 회장도 겸임할 예정이다. 취임은 2015년 1월 8일이다.
박 행장은 1955년생으로 청주고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20여 년간 영업점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이다. PB사업부장과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등 요직을 거쳐 올 4월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에 올랐다.
박 신임 행장 취임 이후 아제이 칸왈 현 은행장은 기존의 동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로서 역할을 유지하면서 한국과 일본, 몽골 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 반전의 계기 마련할까
박 행장은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후 첫 한국인 은행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런 만큼 과제도 만만치 않다. 한국SC은행의 입지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어서다.
실제로 과거 국내 대표은행으로 꼽히던 SC은행은 지금은 18개 전체 은행 가운데 총수신과 총여신 점유율이 2.6%와 2%에 그치면서 지방은행보다 못한 수준으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최근 SC그룹이 인수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SC그룹이 외국인 은행장을 임명하던 관례를 깨고 한국인 은행장을 앉힌 것 역시 그동안의 현지화 노력이 사실상 실패한 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첫 한국인 은행장으로서 SC은행이 되살아날 수 있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SC은행은 23일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박종복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박 신임 행장은 한국SC금융지주의 회장도 겸임할 예정이다. 취임은 2015년 1월 8일이다.
박 행장은 1955년생으로 청주고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20여 년간 영업점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이다. PB사업부장과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등 요직을 거쳐 올 4월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에 올랐다.
박 신임 행장 취임 이후 아제이 칸왈 현 은행장은 기존의 동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로서 역할을 유지하면서 한국과 일본, 몽골 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 반전의 계기 마련할까
박 행장은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후 첫 한국인 은행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런 만큼 과제도 만만치 않다. 한국SC은행의 입지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어서다.
실제로 과거 국내 대표은행으로 꼽히던 SC은행은 지금은 18개 전체 은행 가운데 총수신과 총여신 점유율이 2.6%와 2%에 그치면서 지방은행보다 못한 수준으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최근 SC그룹이 인수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SC그룹이 외국인 은행장을 임명하던 관례를 깨고 한국인 은행장을 앉힌 것 역시 그동안의 현지화 노력이 사실상 실패한 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첫 한국인 은행장으로서 SC은행이 되살아날 수 있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