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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용카드 앱에서 은행 계좌 조회·출금까지

  • 2021.05.30(일) 12:00

카드사 오픈뱅킹서비스 31일 시행
은행 앱에서도 카드 정보 확인 가능

오는 31일부터 주요 신용카드사 앱에서 은행 계좌를 조회하거나 다른 금융회사로 출금이 가능해진다. 은행 모바일 뱅킹 앱에서는 자신이 보유한 모든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전업계 카드사의 오픈뱅킹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31일부터 신한, KB국민, 우리카드 앱에서 은행계좌 조회 및 출금 등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 삼성, 현대, 하나카드의 경우 오는 8월까지 준비를 마치고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아울러 은행앱에서는 월별 카드 청구금액과 결제 계좌번호, 카드 보유현황 등의 신용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카드업계로 확장됨에 따라 카드사들이 지급결제 외 조회·이체 등 핵심 금융거래까지 포괄하는 종합금융 서비스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은행권 역시 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지출 분석 등 새로운 대고객 사업모델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란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7월 말부터는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조회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에 맞춰 금융회사만 이용할 수 있는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핀테크 기업에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서비스 산업 연계와 오픈뱅킹 기능 확대 등을 통해 앞으로 예금, 대출, 금융투자, 보험 등을 포괄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발전 방향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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