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 KB페이의 올해 대면결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완화하면서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30일 KB국민카드는 최근 2년간 간편결제를 이용한 신용·체크카드 회원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오프라인 가맹점 업종에서 KB페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오프라인 업종별로는 3분기 누적 기준 음식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커피전문점(104%), 의료서비스(88%), 편의점(59%) 순이었다.
반면 온라인 가맹점 업종의 KB페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완화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금액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다는 게 KB국민카드의 설명이다. 온라인 업종중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배달앱은 16%, 온라인쇼핑몰은 11%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청소년의 KB페이 매출액은 지난 2020년 대비 235% 급증했다. 같은 기준 70대는 93%, 60대는 86% 증가해 젊은세대뿐 아니라 시니어층까지 결제가 확대됐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10대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대에서 모바일을 통해 간편결제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