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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작년 사회공헌 1.6조원…전년보다 32% 늘렸다

  • 2024.05.28(화) 15:40

2년 연속 증가…3고 현상에 취약계층 지원
민생금융지원·사회적책임 프로젝트 방안도 담아

국내 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1조6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등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제외했음에도 전년보다 32% 늘어난 규모다. 

은행연합회는 28일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은 1조63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32.1% 증가했다.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2019년 연간 1조원을 기록한 이후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일시적으로 전년보다 사회공헌 규모가 감소했지만 2022년부터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분야별 추진 실적을 보면 지역사회·공익이 1조121억원, 서민금융이 460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려고 노력한 결과라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는 은행권 사회공헌 노력을 담기 위해 기관별 내용을 보강했다. 사회공헌 실적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 '상생금융 및 추가활동' 등 정성적 활동, 공익 상품과 대체 점포 운영현황 등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제공했다.

올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과 은행권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별도로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보고서 발간으로 은행권의 공헌 활동이 사회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적극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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