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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깜빡이·집값 들썩…소비자들의 집값 전망은?

  • 2024.07.21(일) 09:04

[경제레이더]
25일 2분기 GDP 속보치 발표
1분기 '깜짝 성장'에 0%대 성장 예상
7월 소비자 체감 경제·집값 전망 '주목'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검토 가능성을 시사하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금리 인하가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이 직접 응답한 집값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발표된다. 앞서 지난 1분기 '깜짝 성장'이 이뤄진 만큼 2분기에는 부진한 성장률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에는 한은에서 2024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앞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던 만큼 6개월 연속 오름세였던 생산자물가지수의 둔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날 2024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 자료도 나온다. 지난 1분기 외국환은행에서 이뤄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전분기대비 60억8000만달러(9.6%) 증가한 694억달러를 기록했다.

24일에는 2024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지난 11일 금통위 이후 시장금리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상황 및 주택 가격 전망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9로 수출 호조세 및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달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기준값 100을 넘으면 낙관적이고, 100 이하로 하락할 경우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오는 25일에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연구소는 1분기 '깜짝 성장' 기저효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0%대에 그치며 크게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 국내 GDP는 시장 예상치(0.6%)를 웃도는 1.3%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자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5%로 상향했다.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에서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과 마찬가지인 2.5%로 유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수출 호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내수 회복이 더딘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은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성장률이 0%대에서 플러스를 유지할지, 혹은 마이너스로 돌아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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