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대출금리 감면 등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부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비금융 지원 등 종합적인 방안이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재원 13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정부출자로 지원했던 소상공인 대출상품 금리감면 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
소상공인 전용펀드를 구성해 대출과 예적금 상품 우대금리 제공, 채무조정을 통한 이자감면 지원에 각각 140억원과 280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비금융 지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조건에 부합하는 정책자금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자금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실질적인 금융·비금융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코로나19 등 유동성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자금대출 12조6000억원, 소상공인 특화 대출상품 10조2000억원을 공급했다. 올해도 기업은행 전체 중소기업대출 공급의 55%인 28조8000억원을 소상공인에게 공급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