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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말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시작

  • 2024.11.20(수) 17:30

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 시스템 보완
개인사업자 대출·저축은행 자유예금 등 비교공시

올 연말부터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입출금 자유예금상품 또한 이 시스템에 합류한다. 인보험과 함께 묶였던 반려동물 보험상품 따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상품 한눈에'는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 등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공시 시스템이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등 7개 금융업 협회가 함께 운영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적인 개인 대출보다 상품을 비교하기가 어렵다. 가입 대상 업종, 대출목적, 정책금융상품 여부 등에 따른 상품별 특성이 다양한 탓이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12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의 비교공시를 시작한다.

저축은행의 입출금 자유예금상품 비교공시 역시 12월부터 가능해진다. 그간 입출금 자유예금상품에 대한 비교공시는 은행연합회만 제공했다. 앞으로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상품 정보까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내년 하반기엔 반려동물 보험상품의 비교공시도 시작된다. 현재 손해보험협회는 장기 보장성 보험의 상해보험 메뉴에서 다른 건강보험과 반려동물 보험을 함께 공시한다. 소비자는 상품명 등을 참고해 어떤 상품이 반려동물 상품인지를 직접 찾아야 했다.

대출성 상품의 경우 우대금리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그간 예·적금 상품에만 우대금리 및 우대조건 정보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내 구축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아울러 지난 8월부터 '통합연금포털'에서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포털에서는 소비자가 재직 중인 회사의 퇴직연금 정보만 제공했다.

한편 '금융상품 한눈에' 만족도 조사 결과, 올해 종합만족도는 79.1%로 전년 대비 8.4%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는 5~6월 이용자 4632명을 상대로 진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발굴·조치해 비교공시시스템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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