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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무섭다'…소비자물가 얼마나 올랐을까

  • 2025.03.02(일) 10:04

[경제레이더]
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2%대 계속되나
작년 GDP·GNI도 공개…팍팍한 살림살이 수치화되나

이번 주 금융시장은 오는 6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개월째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받아 2%대를 유지할지가 관심사다. 전날 발표되는 작년 국내총생산(GDP) 역시 올해 국내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최근 CPI는 정부의 예측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 CPI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는데, 정부 예상치인 1.8%를 훨씬 뛰어넘었다. CPI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CPI가 2%대를 보인 것도 작년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도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작년 11월 이후 석달째 오르는 중이다. 통상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작년 10월부터 폭등한 원·달러 환율 역시 소비자물가를 위협하는 존재다. 환율이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올랐고,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고환율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환율이 오르면 당장 식료품, 에너지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장기적으로는 외식 비용과 항공료까지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5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작년 3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GDP는 지난 2분기에 전기 대비 0.2% 하락하며 충격을 준 데 이어 3분기에도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한은은 2024년 2.4%의 성장률을 보였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같은 희망에서 점점 멀어졌다. 한은이 작년 10~11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도 이런 수치와 무관하지 않다.

국민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역시 2분기 1.4% 역성장한 뒤 3분기에는 1.4% 올랐다. GN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23년 2분기(-0.9%) 이후 1년 만이다. 경제 전반이 저성장 굴레에 갇히면서 국민도 점차 가난해진 것이다.

6일 발표되는 '2월말 외환보유액'에도 관심이 쏠린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부는 환율 방어에 외환을 대거 풀고 있다. 지난 1월 말 외환보유액은 4110억 달러로 한달만에 약 4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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