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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주1회 주사' 비만 이어 당뇨 3상 돌입

  • 2025.08.15(금) 08:00

주1회 주사형 GLP-1…2개 적응증 동시 공략
사이윈드 기술 도입해 국내 상업화 독점 추진

HK이노엔이 주 1회 투여하는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가 지난 5월 비만 적응증에 이어 당뇨병 치료를 위한 국내 임상 3상에도 돌입했다. 비만과 당뇨병이라는 만성질환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며, 해당 물질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IN-B00009의 당뇨병 치료에 대한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4일 승인받았다. 이번 당뇨병 임상은 이달부터 2027년 8월까지 약 2년간 진행되며, 총 110명의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중국 사이윈드 도입…글로벌 임상 바탕 기대감↑

IN-B00009는 HK이노엔이 2023년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로부터 기술도입한 GLP-1수용체 작용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신약후보물질이다. HK이노엔은 해당 약물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두 가지 적응증으로 동시 개발 중이다.

지난 5월 승인된 국내 비만 3상 임상은 2028년 5월 완료를 목표로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HK이노엔은 약 300명의 피험자들에게 주 1회 피하주사로 IN-B00009 또는 위약을 40주간 투여해 기저치 대비 체중 변화율과 5% 이상 체중 감소를 확인할 계획이다. 

IN-B00009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26주간 투여 시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으며, 안전성도 우수하게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비만 및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의미 있는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과를 확인하며, 원개발사인 사이윈드는 2024년 1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NMPA)에 당뇨병 치료제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글로벌 GLP-1 시장 성장세…국내 대체제 기대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Wegovy)'나 릴리(Eli Lilly)의 '마운자로(Mounjaro)'는 국내에서 체중감량에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국내에서 글로벌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가격이 비싸 국산 대체제 확보에 대한 수요가 높다.

IN-B00009는 위고비, 마운자로와 기전이 같은데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유사 치료제들보다 개발 단계가 앞서 있어 기대를 모은다. HK이노엔은 IN-B00009을 2028년 당뇨병 치료제로, 2030년 비만 치료제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비만과 당뇨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만성 질환인 만큼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IN-B00009가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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