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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새한산업 "펩타이드 방사성신약 공동개발"

  • 2026.06.24(수) 16:00

기존 ADC·PDC 한계 극복한 혁신 플랫폼 구축
세포 내 높은 이입률…안정성 및 항암 효율 강화

엔솔바이오 김해진 대표와 새한산업 김영덕 대표는 24일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및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핵의학 전문기업 새한산업과 손잡고 차세대 방사성 항암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새한산업과 비소세포폐암 바이오마커인 Trop-2를 타깃으로 하는 펩타이드 'D1K' 기반 방사성의약품(PRC) 공동개발 및 사업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의 난제였던 '링커(Linker) 절단'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ADC와 PDC는 혈중에서 약물(Payload)이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되고 암세포 내부에 진입한 순간에는 정밀하게 끊어져야만 독성 물질이 방출되는 '링커 기술'이 숙제였다.

양사가 개발하는 PRC 플랫폼은 암세포 내부로 진입한 뒤 링커가 끊어질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펩타이드에 화학 독성 물질 대신 강력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했기 때문이다. 세포 내로 이입된 후 절단 과정 없이 방사능 에너지가 직접 주변 암세포의 DNA를 파괴하므로, 링커 절단 불량에 따른 약효 저하나 혈중 조기 분해로 인한 정상세포 독성 리스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의 핵심은 엔솔바이오가 독자 인공지능 신약발굴시스템(ESAIDD)으로 찾아낸 생체 모방 펩타이드 'D1K'의 우수한 세포 내 이입(Endocytosis) 능력에 있다. 유세포분석 결과, D1K는 비소세포폐암 세포(32.3%)와 삼중음성유방암 세포(12.7%)에서 높은 내재화 효율을 보인 반면 정상세포 독성 유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계약으로 엔솔바이오가 핵심 펩타이드 물질을 제공하고, 새한산업은 축적된 핵의학 전문성을 결합해 임상 및 글로벌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PDC를 넘어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진단·치료 동시 구현)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기존 ADC와 PDC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이번 협력은 자사 펩타이드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테라노스틱스 시장을 겨냥한 혁신 파이프라인을 신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덕 새한산업 대표는 "엔솔바이오의 독보적 설계 기술과 당사의 핵의학 인프라가 차세대 PRC 개발에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정밀의료 발전과 혁신 치료 옵션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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