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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GS칼텍스, 정유사업 부진 못 피했다

  • 2014.08.13(수) 19:08

영업손실 710억원 발생, 정유부문 적자 지속

정제마진 악화에 따른 정유사업 부진의 늪을 GS칼텍스도 피해가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710억원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한 10조1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정유사업이 주 원인이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정제마진 악화가 지속되면서 1734억원의 영업손실을 떠안았다. 1분기에 발생했던 636억원보다도 손실액이 1000억원 이상 늘었다.

 

석유화학 사업에선 주요 제품인 파라자일렌(PX)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8.4% 줄어든 378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6.9% 감소한 1조5828억원이다.

 

윤활유 사업은 유일하게 성장하며 적자폭을 다소나마 만회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0% 증가한 634억원, 매출액은 12.9% 늘어난 4754억원이다.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11억원, 매출액은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GS칼텍스를 비롯한 GS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0% 감소한 657억5200만원, 매출액은 18.3% 증가한 2조6088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7% 줄어든 1346억2900만원, 매출액은 13.1% 늘어난 5조2560억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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